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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여름 휴가지 정리 (북상면, 위천면, 마리면)

by slowmiming 2025. 7. 28.

캠핑하는 사진
캠핑

 

경상남도 거창군은 여름이 되면 자연 그대로의 시원함과 고요한 아름다움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로 활기를 띱니다. 특히 북상면, 위천면, 마리면은 각각 독특한 자연환경과 체험 요소를 갖추고 있어 지역민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에게도 점차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인기 여름 여행지입니다. 본 글에서는 이 세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계곡, 체험, 먹거리, 숙소까지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자연과 전통, 힐링을 모두 담고 있는 거창 여름 여행의 진수를 확인해 보세요.

북상면 – 계곡과 캠핑, 시골 감성의 조화

거창 북상면은 여름철 피서지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대표 명소인 용암정계곡은 맑고 투명한 물줄기와 넓게 펼쳐진 암반 지형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계곡 주변으로는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펼 수 있는 평지와 정자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북상면의 또 다른 매력은 자연 속 감성 캠핑장입니다. 최근 들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북상계곡 글램핑장’, ‘산속오지캠핑장’ 등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야외 캠핑장이 SNS를 통해 소개되며 꾸준히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즐기며 반딧불이를 찾아보는 체험도 여름철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기억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북상면에는 산막마을이라는 전통 한옥 체험마을이 자리 잡고 있어, 도시의 소음을 벗어나 고즈넉한 시골 정취를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이곳에서는 직접 장작불을 지피거나 전통방식으로 만든 밥상을 체험할 수 있고, 계곡물에 수박을 담가두는 오래된 피서 풍경도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더불어, 북상면 내 작은 찻집과 로컬 식당에서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여름 한철 한정 판매되는 ‘산머루 수제청’도 여행자들의 인기 기념품으로 최고입니다.

이 외에도 북상면은 온천 여행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북상온천’은 피부 진정 효과가 있어 여름철 계곡물놀이 후 뜨끈한 온천욕으로 몸을 풀기에 딱 좋은 코스입니다. 자연과 물놀이, 감성숙소와 힐링까지 모두 누리고 싶다면 북상면은 빼놓을 수 없는 여름 여행지입니다.

위천면 – 수승대 관광지와 전통 체험의 성지

위천면은 거창 여름 여행지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광 인프라와 문화적 자원을 보유한 지역입니다. 그 중심에는 단연코 수승대 관광지가 있습니다. 수승대는 맑고 넓은 계곡이 펼쳐져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곳입니다. 이곳은 조선시대 유생들이 여름철 더위를 피하며 학문을 익히던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은 물놀이장과 야영장, 집라인, 오토캠핑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하루 종일 놀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수승대 바로 옆에는 문화고택마을이 있어 가족 단위 체험객이나 역사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이 고택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물총놀이 축제’, ‘전통 민속놀이 체험’, ‘한복 입고 사진 찍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장소로 추천됩니다.

또한 위천면의 또 다른 매력은 전통음식입니다. 수승대 인근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한정식 전문점과 수제막걸리 체험장이 있으며, 특히 ‘청매실 한정식’은 SNS에서 맛집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시골 밥상의 정석을 맛보며 여유롭게 점심을 즐긴 후,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도시에서의 피로를 잊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위천면은 여름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자연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연관찰로, 계곡 탐사, 숲 해설 등 교육과 체험을 접목시킨 여행을 원한다면 위천면은 아주 좋은 선택지입니다. 자연과 문화, 체험과 힐링이 공존하는 거창 여름 여행의 중심지로서 손색없는 곳입니다.

마리면 – 조용한 힐링과 생태 체험의 보고

마리면은 북상면이나 위천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그렇기에 더 조용하고 순수한 자연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여름 피서지가 됩니다. 마리면은 주로 위천계곡 상류 지역과 잘 알려지지 않은 비공식 명소들이 많아,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조용한 계곡 물놀이를 원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대표적인 비공식 명소로는 ‘정자나무 계곡’, ‘황토쉼터길’, ‘달빛 산책로’ 등이 있으며, 이곳은 SNS에서 조용한 명소로 점차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정자나무 아래에서 한적하게 책을 읽거나,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한참을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감성 여행자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마리면은 또한 농촌체험마을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방학 동안 아이들과 함께 농사일을 배우고, 수확 체험, 곤충 채집, 텃밭 가꾸기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체험은 단순한 피서의 개념을 넘어 자연 교육, 인성 교육의 장으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숙박은 주로 농가민박이 중심을 이루며, 일부 지역에서는 외부 간판도 없이 운영되는 비공식 ‘쉼터형 민박집’도 있습니다. 이들 민박은 시골 특유의 인심과 정갈한 밥상, 그리고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이 더해져 도심 속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여름을 만들어줍니다.

마리면의 매력은 바로 고요함에 있습니다. 관광지처럼 붐비는 인파는 없지만,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과 정겨운 풍경, 푸른 산과 시냇물 소리가 오히려 여행자들에게 진정한 힐링을 제공합니다. 북상이나 위천에서 하루 이틀을 보내고, 마리면에서 여정을 마무리하면 완벽한 ‘거창 여름휴가 루트’가 완성됩니다.

거창은 여름철 자연 속 여행을 즐기기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 중 하나입니다. 북상면에서는 시원한 계곡과 감성 캠핑, 시골 감성을 함께 누릴 수 있고, 위천면에서는 수승대를 중심으로 한 체험과 전통문화, 가족형 여행이 가능합니다. 조용한 휴식과 생태체험, 감성 힐링을 원한다면 마리면이 가장 좋은 선택지입니다. 2024년 여름, 사람에 치이지 않고 자연과 전통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거창으로 떠나보세요. 지금이 가장 좋을 때입니다.